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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1 15:17

2812 박정연

  • 박정연 오래 전 2025.06.11 15:17 8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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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인간, 절대로 만들어져서는 안 됩니다 – 영화 『아일랜드』를 보고

복제인간 기술은 과학의 발전이라는 이름 아래 점점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영화 『아일랜드』는 복제인간이 실제로 만들어졌을 때 어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영화 속에서 복제인간들은 오염된 지구에서 벗어나 유일한 희망인 ‘아일랜드’로 가는 꿈을 꾸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그 ‘아일랜드’는 존재하지 않으며, 당첨되었다는 것은 곧 진짜 인간에게 장기를 제공하거나 대리 출산을 하기 위해 죽으러 간다는 뜻이었습니다. 복제인간들은 자신이 왜 존재하는지도 모른 채 조작된 삶을 살고 있었고, 단지 필요에 따라 만들어지고 폐기되는 존재에 불과했습니다. 링컨 식스 에코는 복제인간 중 한 명이었지만 반복되는 생활에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고, 우연히 수술실을 목격한 후 자신들의 정체를 알게 됩니다. 그는 조던 투 델타와 함께 탈출하여 진실을 파헤치고 자신들의 오리지널을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외모가 완전히 똑같기 때문에 사람들은 누가 진짜 인간이고 누가 복제인간인지 구분하지 못합니다. 단지 팔찌 하나로 신분을 판별하며, 결국 진짜 인간이 복제인간으로 오해받아 죽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이 장면은 복제기술이 사회에 가져올 수 있는 윤리적 혼란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복제인간은 감정과 의지를 가지고 있었고, 스스로 선택하고 판단하며 인간과 다르지 않은 행동을 했습니다. 그런 존재를 단지 장기를 제공하기 위한 도구로 여기는 것은 생명에 대한 심각한 침해입니다. 복제기술은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생명을 수단으로 삼는 순간 그것은 폭력이 됩니다. 생명은 절대 공장에서 만들어낼 수 있는 소비재가 아니며,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또 다른 생명을 희생시키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복제인간을 만드는 것은 생명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일이며, 따라서 복제인간은 절대로 만들어져서는 안 됩니다. 영화 『아일랜드』는 우리가 생명과 윤리에 대해 얼마나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강하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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