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출
2025.06.09 12:15
노동의 진정한 가치
- 김예원 오래 전 2025.06.09 12:15 5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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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조차도 노동의 궁극적인 목적을 ‘돈’으로 여겨왔다. 현대 사회에서는 이기주의가 팽배하고 돈의 가치가 커지면서, 노동은 단지 돈벌이를 위한 기계적인 일, 직업으로 인식되곤 한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노동에 부담을 느끼고, 일하면 할수록 지치고 우울해지는 경향이 있다. 또 워커홀릭처럼 노동에 몰입한 나머지 일상과 삶의 균형을 잃고, 노동이 아닌 자기 자신을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강수돌은 『짧게 보는 노동의 역사』에서 이런 현대 사회의 문제를 짚는다. 칼뱅류의 신교 운동 이후 노동은 신성한 것으로 여겨졌지만, 정작 노동자들은 천대받는 현실이 나타났다. 노동은 신성하고 노동자는 소외되는 모순 속에서, 사람들의 일상은 점점 노동에 잠식되고 있다.
또한 이반 일리치는 『쓸모 있는 실업을 할 권리』에서 전문가 중심 사회가 평범한 사람들의 자율성과 참여의 기회를 박탈한다고 비판한다. 전문성이 강조될수록 오히려 평범한 사람들은 주체성을 잃고, 억압된 노동에 매몰되는 구조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노동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종교 교과서에서는 진정한 노동이란 타인을 섬기고,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단지 생계를 위한 일이 아닌, 공동체를 위한 기여이자 나눔으로서의 노동을 말한다.
그동안 노동을 돈을 위한 수단이라고만 여겨왔던 나에게, 이러한 통합적 성찰은 큰 전환점이 되었다. 진정한 노동은 공동체를 위한 것이며, 억압이 아닌 연대와 섬김의 방식으로 수행될 때 비로소 인간다운 가치를 가진다. 앞으로 나는 내가 어떤 직업을 선택하든, 그 노동이 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이 되도록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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