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출
2025.05.29 11:07
2207 신수정
- 신수정 오래 전 2025.05.29 11:07 2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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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나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일하며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은 돈을 벌기 위해, 어떤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일합니다. 그러나 노동은 단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우리 삶의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 행위입니다.이번 포럼에서는 노동과 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특히, 진정한 노동이 무엇인지, 그리고 진정한 부유함은 어디에서 오는지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노동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행위가 아닙니다. 우리가 매일같이 하는 노동은 사실 우리의 존재와 연결되어 있고, 세상과 관계를 맺는 방식이며,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드는 실천입니다. 본문에서 말하는 ‘진정한 노동’은 창조주가 세상을 지으신 목적에 따라, 인간이 이 세상을 선하게 관리하고 다스리는 책임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다시 말해, 진정한 노동은 자신과 타인을 동시에 건강하게 하는 ‘삶의 방식’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진정한 노동은 어떻게 나타날까요. 가장 가까운 예는 가족입니다. 부모는 보수를 받지 않지만, 자녀를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밥을 짓고, 하루 종일 가정을 돌봅니다. 자녀는 시험과 과제를 감당하며 자신의 역할을 해내려 노력합니다. 이처럼 누군가를 위한 수고, 나 아닌 타인을 위한 섬김은 노동의 본질입니다. 이런 노동은 단순한 의무나 책임을 넘어서 ‘사랑’이라는 감정에서 비롯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이런 노동을 실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현대 사회는 성과와 경쟁 중심입니다. 많은 사람은 돈을 벌기 위해 자신을 혹사하고, 때로는 타인을 희생시키기도 합니다. 이런 환경에서 진정한 노동, 즉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노동에 대한 관점을 바꿔야 합니다. 노동은 자기 희생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 나를 돌보고, 나의 삶을 건강하게 세운 후, 그 여유와 마음으로 타인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진정한 노동입니다.
예를 들어,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의 감정과 체력을 인식하고, 무리하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은 남을 도울 수 있는 힘도, 여유도 갖추고 있습니다. 반면, 끊임없이 자신을 몰아붙이며 남을 돕는 사람은 결국 지치고 번아웃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나는 진정한 노동이란, ‘자기를 먼저 돌보되, 그 안에 타인을 품을 수 있는 삶의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진정한 노동은 두 가지를 모두 포함합니다. 자신을 위한 책임감과 타인을 위한 섬김. 이 둘이 균형을 이룰 때, 노동은 단지 고통스러운 수단이 아니라, 의미 있는 삶의 여정이 됩니다. 그리고 이런 노동을 통해 우리는 단지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잘 살아가는’ 삶을 이룰 수 있습니다.
노동의가치가 현실에서 나타나는 사레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첫번째는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화이트 독 카페입니다. 이 카페는 단순한 식당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환경을 위한 윤리적 소비를 실천하는 공간입니다. 수익의 일부는 종업원과 지역을 위해 다시 사용되고, 음식 선택이 곧 더 나은 사회를 위한 행동임을 강조합니다. 이 식당은 ‘섬김’이라는 노동의 본질을 잘 보여줍니다.
두 번째 사례는 마이트라 학교 기업입니다. 이 학교 기업은 고등학생들이 직접 졸업가운을 제작하고 수출하는 활동을 하며, 일본 대지진 피해자에게 수익금을 전액 기부했습니다. 이 사례는 노동이 단지 기술 습득이나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타인을 도울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며 정리하자면, 진정한 부는 물질의 양이 아니라 삶의 방향에 달려 있습니다. 진정한 노동은 피로 속에 억지로 하는 일이 아니라, 사랑과 의미를 담고 스스로 선택한 행동입니다. 우리는 이 포럼을 통해, 노동과 부에 대한 생각을 새롭게 하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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