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는 지금 심각한 위기 속에 놓여있다. 대기와 수질 오염, 생물 다양성의 감소, 기후 변화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은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동시에 벌어지고 있다. 전 세계 바다에는 쓰레기가 떠다니고, 도시는 미세먼지로 뒤덮였다. WHO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90%가 오염된 공기를 마시고 있으며,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수백만 명에 달한다. 여름이 길어지고 겨울은 짧아지며 기상청이 더이상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 인간이 만들어낸 발전은 결국 인간 자신을 위협하는 부메랑이 되어 환경 오염으로 돌아왔다. 이러한 환경 오염은 자연만의 문제가 아니다. 인간의 경제, 건강, 사회적 안정도 연결되어 있다. 우리는 더이상 기후 위기를 외면할 수 없는 상태에 도달했다. 이런 상황에서 환경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전 세계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정부는 규제를 강화하고 시민들의 개인적 실천을 강조한다. 특히 산업의 중심에 서 있는 기업들은 환경 보존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재생 플라스틱 사용을 늘리고,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한 장기적인 전략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기술 중심의 대기업이 친환경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다는 점은 그만큼 시대가 변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기업의 마케팅 전략 또한 변화하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환경을 위한 실천을 마케팅에 녹여내어 소비자에게 단순한 소비를 넘어 지속가능한 선택을 제안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환경 보존은 어느 한 주체의 노력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다. 정부의 정책과 시민 개인들의 실천, 기업의 책임 있는 경영이 함께 어우러질 때 비로소 의미 있는 변화가 시작된다. 환경은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유산이고, 이는 인간의 보존을 위한 필수적인 일이다. 지금부터라도 우리는 환경 오염을 직면하고, 미래 세대를 위해 지금의 지구를 책임지고 바꿔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