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출
2025.06.13 10:55
2420 황윤희
- 황윤희 오래 전 2025.06.13 10:55 4반
-
17
0
종교는 오랫동안 노동을 소중한 일로 여겨 왔다. 신이 모든 것을 대신해주지는 않는다. 오히려 사람에게 세상을 가꾸고 서로를 돌보는 책임을 맡긴다. 그런 의미에서 노동은 자신과 이웃, 그리고 세상을 향한 책임의 표현이다
누군가는 밥을 짓고, 누군가는 길을 닦고, 또 누군가는 아픈 이를 돌본다. 그 모든 노동은 서로를 이어주는 연결이 된다. 눈에 잘 띄지 않아도, 작은 일 하나가 큰 울림을 만든다.
노동은 또한 사람을 성장하게 한다. 반복되는 일 속에서도 마음을 다스리고, 정성을 기르며, 내면의 힘을 키운다. 그 안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더 나은 내가 되어 간다.
하지만 지금의 세상은 노동을 숫자와 결과로만 본다. 사람이 사라지고, 기계처럼 취급받는 현실은 문제다. 이제는 노동의 참된 가치를 다시 생각해야 할 때다.
노동은 거룩한 말이 아니라, 살아가는 방식이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내가 선택하고 감당하는 삶의 태도다. 그 안에 잔잔한 가치가 있고, 인간다운 길이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