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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2 02:13

2713 서유림

  • 서유림 오래 전 2025.06.12 02:13 7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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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생활 교과서에서 “진정한 노동이란 주어진 것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것이며 그 가치는 아무런 보상을 바라지 않는 사랑에서 비롯된다”라는 내용이 있다. 그리고 이 말에 깊이 공감하게 되었다. 우리는 대부분 노동을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 또는 자신의 성취를 위한 도구로 여긴다.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하고 그 돈으로 집을 사고, 음식을 사 먹고, 여가를 즐기며 결국엔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이러한 노동은 분명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하지만 이 과정 속에서 우리는 종종 노동 자체의 가치를 잊고 사는 것 같다. 진정한 노동은 보상을 기대하지 않는다. 타인을 섬기고, 기쁘게 하며, 땀 흘리며 나의 에너지를 누군가를 위해 쓸 수 있을 때, 거기에서 오는 의미가 있다. 어떤 결과나 보상을 바라는 순간 노동은 거래가 되지만 그저 기꺼이 손을 내밀고 나의 시간과 정성을 담는 행위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 나는 우리가 그런 노동을 경험할 때, 비로소 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노동을 지속할 수 있다고 본다. 바라는 것이 없을 때 오히려 그 일은 내게 안정감을 주고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부모님이 가족을 위해 하는 수고, 친구를 위해 준비한 작은 선물, 누군가의 짐을 말없이 들어주는 행동. 이런 것들이야말로 진정한 노동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진정한 노동은 단순한 노력 이상의 것이며 그것은 사랑이고 책임이며 노동을 지속할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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