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부

2025.12.19 23:10

2409배서윤

  • 배서윤 7시간 전 2025.12.19 23:10 4반 새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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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주변 친구들의 말과 행동을 유심히 살피며 사람의 선택과 태도가 개인의 성향뿐 아니라 관계와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 관심을 가져옴. 이러한 문제의식은 수업 중 진행된 친구 유추하기 활동에서 드러났으며, 단편적인 정보에 기대기보다 일상적인 대화와 경험을 떠올리며 친구들의 취향과 관심사를 추론하는 과정을 통해 타인을 이해하려는 태도를 보임. 이 경험을 계기로 개인의 행동과 결과를 판단할 때 그 배경과 조건을 함께 살펴보아야 한다는 인식을 형성함.
이러한 관점은 빈곤의 원인을 탐구하는 활동으로 이어짐. 빈곤을 개인의 노력 부족으로 설명하는 시각에 의문을 가지고, 고용 구조의 불안정성, 교육 기회의 차이, 가정과 지역 환경 등 사회적 조건이 개인의 삶의 선택지를 어떻게 제한하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분석함. 특히 출발선의 격차가 반복되는 빈곤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빈곤 문제를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닌 공동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과제로 이해함. 이를 통해 사회 구성원 간의 연대와 제도적 지원이 개인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생각을 정리함.
이러한 사고의 변화는 수업 활동 전반에서 행동으로 드러남. 친구의 얼굴을 표현하는 예술 활동에서는 외형적 특징보다 그 사람이 지닌 분위기와 장점을 담아내려 노력하며, 타인을 평가의 대상으로 삼기보다 존중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태도를 보임. 기타와 칼림바 연주 활동에서는 조원 간의 조화와 협력을 중시하며, 연습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친구를 자발적으로 돕고 모두의 소리가 어우러질 때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참여함.
종교 수업을 삶과 분리된 가치 학습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인간 존엄과 공동체적 책임이 일상 속 관계와 선택에서 어떻게 실천될 수 있는지를 성찰하는 과정으로 인식하며, 사회 문제를 구조와 관계의 맥락 속에서 이해하려는 태도를 지속적으로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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